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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블로그

김태리 사진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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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태리 (金泰梨)
출생 1990년 4월 24일 서울특별시 중랑구
국적  대한민국
신체 166cm, B형
가족 부모, 할머니, 오빠(1988년생)
학력
신현중학교 (졸업)
영신여자실업고등학교디자인과 (졸업)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종교 무종교
데뷔 2014년 더바디샵 CF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대한민국의 배우.

극단에서 활동하다 2014년 더바디샵 CF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2016년 데뷔작 영화 아가씨로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고, 2018년 드라마 첫 주연작 미스터 션샤인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1990년 4월 24일 서울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가족으로는 부모, 할머니, 2살 위의 오빠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와 함께 생활해서 데뷔 초까지는 할머니와 살았고 현재는 독립해 혼자 살고 있다.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준 것으로, 태어났을 때 동네에 배꽃이 만개한 것에서 따와 ‘클 태(泰)’에 ‘배나무 리(梨)’를 붙인 이름이다. 어머니는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태정'을 원했지만 아버지가 출생신고하러 가는 길에 바꾸었다고 한다.

남들과 비슷하고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조용하지는 않지만 흔히 말하는 시끄러운 아이도 아니었으며 친한 친구들끼리 어울리며 즐겁게 생활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미술 쪽으로 도전해볼 생각에 실업계고 디자인과로 진학했지만, 하다보니 자신의 길이 아닌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막연하게 아나운서를 꿈꾸고 별 생각없이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에 지원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연기에 대한 관심은 하나도 없었고 영화 역시 유명 감독의 영화가 개봉하면 관람하는 정도로 영화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대학교에서 연극 동아리를 통해 연기를 처음 접하게 된다. 김태리는 신입 단원을 모집하는 연극을 보고 대학생활을 즐기고 싶어 연극 동아리에 가입했다. 그리고 2학년 때 공연 준비부터 무대 연기, 관객들의 박수까지 모든 것이 좋았던 그곳에서 자신의 길을 배우로 결정했다. 연극을 하며 생전 경험한 적 없는 큰 재미를 느꼈고 배우라는 직업은 평생 가져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부모님은 배우의 길을 크게 반대하지 않았고 자신을 앉혀놓고 동아리 때려치우라며 달가워하지 않던 친척들도 공연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했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출연을 비롯해 편의점, 신문사, 영화관 외 많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5] KFC에서는 모든 파트의 일이 가능했고 마트에서 두유를 팔다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그가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오랫동안 일했다고 한다. 사진작가와의 인연으로 각종 사진과 관련된 일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일상에서 내공을 쌓은 김태리는 한 인터뷰에서 어느 환경에서도 나름의 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극의 매력에 푹 빠진 김태리는 대학을 졸업할 즈음 대학로로 나가 극단 '이루'에 들어갔다. 극단의 막내로 지내면서 조명·음향 오퍼레이터로 일하는 등 1년간 잡일을 했다. 스태프로 생활하던 김태리가 가진 첫 무대는 2012년 9월 상연된 1인극 《넙쭉이》. 당시에는 언더스터디(메인 배우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신 투입되는 배우)여서 사실상 무대에 오를 일이 없었지만 연습실에서 한 시간 반 분량의 모노드라마 연기를 하는 것을 좋게 본 연출가가 실제 무대에서 연기할 기회를 주었다고 한다. 이를 시작으로 김태리는 《사랑을 묻다》, 《지금도 가슴 설렌다》 등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첫 무대에서 1년이 지난 후에 있었던 《넙쭉이》 재공연 때에는 더블캐스팅으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극단 활동을 하며 몇 편의 단편영화에도 참여했다.[6] 2012년에는 3D로 제작된 영화 《양평자전거》[7]에서 주인공과 시비가 붙어 자전거 대결을 벌이는 대학생 커플을 연기했다. 이어 2013년, 《양평자전거》에서 함께한 배우 박정식의 추천으로 《문영》에 출연하여 캠코더에 사람을 담는 말없는 여고생 문영으로 분했다. 이 영화는 2015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단편으로 처음 상영된 후 2017년에 정식 개봉되었다.

2014년에는 소속 극단의 대표인 손기호 연출가의 《뭐보노?》와 《누구인가》, 현조 감독의 《락 아웃》에 참여했다. 당시 손기호 대표가 한국영화아카데미 정규과정을 수강 중이었고 세 작품 모두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영화. 《뭐보노?》에서는 조연으로 여고생1 역을 맡았는데 극 중 교복을 입은 여고생 외에 지나가는 여자로도 등장한다. 《누구인가》에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는 배우 태리 역을, 《락 아웃》에서는 열쇠수리공에게 집의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여자 역을 맡았다.[8]

같은 해 현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당시 채움엔터테인먼트)와 만나면서 연예계에 입문한다. 더바디샵 CF를 시작으로 공익광고, 통신사 CF 등 여러 광고에 얼굴을 비췄다. 영화 오디션에도 응했지만 한동안 탈락이 이어졌다고 한다. 오디션을 보면서 나이가 많다는 말도 들었는데,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시작했기 때문에 본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조바심도 없었다고 한다. 이후 상업 영화 데뷔 당시,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이 나이(27세)에 시작한 것이 좋다. 어렸을 때 나의 삶이 있어서 좀 더 소신도 갖게 되고 주변 사람에 휘둘리지 않게 된 것 같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렇게 오디션을 보며 충무로의 문을 두드리던 김태리는 2014년 말,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캐스팅된다.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하는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국내 복귀작', '동성애 소재', '1500:1을 통과한 신인' 등의 이유로 제작 단계부터 이목을 모은 작품이다. 2016년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기도 한 《아가씨》는 같은 해 6월 1일 개봉했고, 한국영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평단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선정성 등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최종 스코어는 428만. 손익분기점도 넘겼고 청불등급에 동성애라는 소재를 생각하면 고무적인 성적이다. 그리고 영화의 흥행과 함께 김태리는 충무로의 샛별로 급부상했다.

김태리는 사기꾼 백작의 제안을 받고 귀족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하녀로 접근하는 소매치기 숙희 역을 맡았다. 숙희는 소매치기와 하녀라는 두 가지 입장에 놓인 인물. 김태리는 도둑으로서의 프라이드와 아가씨를 향한 진심, 두 가지 모두를 놓치지 않고 함께 가져가는 것에 신경썼다고 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영화에서 1부의 화자를 맡은 숙희는 때로는 대범한 모습으로 때로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극의 전반부를 이끌어간다. 첫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대선배들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이 많았다. 박찬욱 감독 역시 캐스팅에 대해 "오디션 때 외모, 태도, 연기 등 모든 면에서 우수했다"고 말하며 특히 김태리의 당찬 태도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아가씨' 박찬욱 감독 "김태리 합격? 맘속으론 5분만에 결정" 또한 김민희와의 파격적인 전라 레즈비언 베드신도 큰 화제가 되었다.[9]

덕분에 신예답지 않은 대담한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 속에서 김태리는 이 영화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청룡영화상, 디렉터스 컷 시상식, 아시안 필름 어워드 등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

《아가씨》의 조진웅과의 인연으로 tvN 드라마 《안투라지》에 배우 김태리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이 드라마에 출연한 카메오만 67명으로 김태리는 등장해서 짧게 인사한 후 퇴장한다.# (3분 1초)

《아가씨》의 인기에 힘입어 2017년 1월 독립 영화 《문영》이 개봉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2013년 극단 활동 시절 김태리가 주연을 맡아 2015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되었던 영화. 기존의 단편버전에서 64분으로 확장, 개봉되었다. 김태리는 캠코더로 사람들을 촬영하는 벙어리 여고생 문영 역을 맡아 치기 어리면서도 어딘가 연약해 보이는 상처받은 소녀를 연기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소연 감독은 "첫 만남 때 카메라를 들이댔는데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얘기를 하더라. 처음에 구상했던 다크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순수해 보이고 사랑스러운 이 배우와 작업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대사 한 마디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연기하는 김태리의 모습이 인상적이며 캠코더 영상 대부분을 직접 촬영한 것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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