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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배우.

하이틴 스타로 데뷔해 여러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동하다 2010년 영화 《방자전》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14년 영화 《인간중독》에서의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2019년 출연한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면서 조여정 또한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이틴 시절에는 패션지 뷰티 모델로 활동했었다. 그래서 90년대에 10~20대를 보낸 여성층에게는 연기자 데뷔 전부터 꽤 익숙한 얼굴이었다. 방송 데뷔 초기에는 뽀뽀뽀의 15대 뽀미언니로 알려졌고, 그 이후로 시트콤 나어때를 통해 인지도를 올리며 TV 드라마 및 영화 단역/조연 등으로 꾸준하게 활동했다. 98년 시트콤 '나 어때'의 출연장면

그러나 2010년 이전까지는 인지도와 꾸준한 작품 활동에 비해 자신만의 히트작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주연을 맡은 영화가 방자전인데, 코믹하게 춘향전을 재해석했다는 점과 주연 여배우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이 흥행을 이끌었다.
이후 후궁: 제왕의 첩에서도 방자전을 능가하는 노출 연기와 함께 궁중 암투 속 변화해가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서 '에로틱 사극의 여신'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두 작품에 대해 묻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표작 없이 광고나 화보로만 얼굴을 내미는 연예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할 때 주인공 역을 맡아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전체적인 작품이 마음에 들고, 노출도 시나리오를 봤을 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너무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큰 부담없이 촬영했다.# 벗는다는 사실에 너무 신경이 쓰인 나머지, 베드신 중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할까봐 걱정했었다.#

악플에 대해는, 여자로서 어느 정도 불쾌하나 긍정적인 성격이라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중이 여배우인 자신이 다 벗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고 나쁜 일도 아니며#, 그 이유 때문에라도 영화를 보러 극장에 와주기만 한다면 노출 연기가 본인 매력의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할 자신이 있다는 당당한 소신을 드러냈다.

다만, 일부 잘못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비판했다. 시나리오 상 베드신이 꼭 필요하고 에로틱한 컨셉이 있는 영화임을 명확히 이해한 후 작품이 마음에 들어 주인공을 맡았다. 그래서 여자 이전에 배우로써 베드신에서 여주인공인 자신이 벌거벗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하기에, 선입견 등에 대해 더 엄살부리지 않고# 김정 표현과 아름답게 몸이 보여지는지에만 집중했다. 하지만 일반 대중도 아닌, 다 알만한 언론이 콕 찝어서 여배우의 노출만 지나치게 부각시켰기에 직접 언론 보도가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다행히 이후 기생충등 여러 작품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덕분에 노출에 지나치게 포커스가 맞춰진 과거에 비해 이제는 과거 작품에서의 전라 베드신도 그만큼 배역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것으로 모두들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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