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대체적으로 모든 일은 점진적 진행보다 한꺼번에 추진하는 특성이 있겠습니다. 미래를 향해 용감하게 저돌적으로 나간다기 보다는 사전 준비를 통해 일시에 치고 나가고자 하는 지략가와 같은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인한 정신력과 준비정신이 돋보이는 운명입니다. 투철한 준비성은 미연에 있을 어려움의 순간에 빛을 발하는 면을 보인다 하겠습니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고자 하는 바램과 열망이 성장의 원동력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비록 어려운 일이 주어지게 되어라도 능히 감당해 내게 되므로 오히려 자신을 빛나게 합니다. 고된 경험을 통해 준비와 대응에 빈틈이 없으니 일찍부터 노련미가 엿보인다 할 것입니다.
초년운
차분하고 하는 일이 어른스러우니 칭친을 받으며 말이 정직하여 속일 줄을 모르니 신뢰를 얻고행실이 충직하므로 귀여움을 독차지합니다.
하는 일마다 복되므로 누구든 도와주고 싶어하며 사랑을 받습니다. 부모의 근심이 있게 될 경우 성격이 우울해지기 쉬우나 노력하는 재간이 있으므로 더욱 귀여움을 받게 되는 돈독한 사람입니다.
철이 들면서 차분하게 학업에 몰입하며 친구들간의 유대는 양호하지만 집안일 등으로 근심이 생기면 감추지 못하는 심약함도 있습니다.
남이 보기에는 나약해 보여 곧 동정심을 받아내기는 쉽지만 실은 자신의 언행이 곧바르기 때문이며 비밀을 간직하지 못하는 정직하고 솔직한 것이 오히려 병입니다. 성장하면서 가정 일에 눈을 돌려 부모는 물론 사촌에 이르기까지 제반사를 염려하는 어른스러운 처세를 보입니다. 남에게 바른 말을 잘해 칭찬을 받기도 하지만 친한 친구를 잃을 염려도 있습니다. 성격이 정직하면서도 문제 해결하는데 정당한 방법보다는 천외의 기적같은 것을 바라기도 하는 요행의 천운을 내포하기도 합니다. 남의 덕을 많이 받아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중년운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쁜 성격이라서 부지런하고 매사에 적극적인데도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집념이 약하여 중도에서 다른 일로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가 잘 회전되어 오늘보다는 내일을 향한 좋은 방안을 모색하며 꾸준히 준비하는 정신과 함께 닥치는 일은 즉석에서 배우고 깨치고자 하는 열의를 중심으로 다양한 일에 대한 대비와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하는 일에 쉽게 만족하지 않는 숨은 웅지 때문에 직장을 더러 옮기는 일도 있겠지만 중년의 후반에 성공이 기다리고 있으니 초반의 고생은 이러한 성공의 밑거름이 되어 줍니다. 사람을 사귀는 일에 빠르며 적극성이 엿보이니 여러사람과 협력하니 결국 시련조차 장애가 되지 못합니다.
가정이 원만하지만 일의 바쁨으로 때로는 떨어져 있는 시간도 있겠지만 각기 제 할 바는 하는 모범적인 생활로 융화해 갑니다. 뭔가를 꼭 이룩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안해 중년의후반기로 접어들어 성공과 함께 안정을 찾게 됩니다.
말년운
자태가 빼어나고 용모가 단정하여 모두 부러워하지만 일신은 의지할 데가 없고 친척이 있을지라도 타인만도 못해 어울릴만한 자가 없어도 스스로 안위하며 외로움을 달래는 고고한 학처럼 인생을 달관합니다.
말년 운이 십일면행이니 성품이 고고하여 싸우는 일이 없고 아무에게나 융화를 해주나 속은 흔들림이 없으니 많은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십일면행인 때문입니다.
누구든 좋은 게 좋다는 것이 인생관이니 남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면서도 이익을 바라지 않습니다. 매사를 달통하고 막힘이 없으며 대하는 이마다 기쁨을 얻게 하니 속마음이 굳이 흔들림이 없으니 대하는 이마다 좋아합니다.
인생이란 본래 혼자인데 얻어봐도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인연을 맺고 푸는데 불과하므로 골육이 없더라도 마음과 마음으로 맺은 진실한 인연이 있을 테니 부러울게 없습니다.
오히려 더 애달프고 아름다워 고독을 밖으로 달랠 수 없고 스스로 정리함이 고고한 인격의 자태이니 홀로 있음이 최고의 도임을 알고 항상 혼자 있을 수 있는 수행을 해야 진미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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