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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피뎀 정의, 효능 및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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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lpidem Tartrate (졸피뎀타르타르산염)

프랑스의 사노피가 개발하여 스틸녹스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이미다조피리딘계 수면제이다.


수면제로 흔히 쓰이는 다른 약물들인 알프라졸람(자낙스)이나 트리아졸람(할시온)과는 달리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이 아니다.

분자적으로도 벤조디아제핀 계열과 완전히 다르지만, 벤조디아제핀류처럼 GABA A 수용체에 결합하여 신경전달물질인 GABA의 효과를 증가시킨다. 그러나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들에 비해 약리 작용이 명확하게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15분 이내에 약효를 내고 2~3시간의 짧은 반감기를 갖는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지속 시간이 짧기 때문에, 임상에서 수면제로 제일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이다.

불면증 치료를 위한 수면제로 널리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지만 마약으로 오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유의 기억상실 효과 및 유사한 다른 종류의 약물보다 빠른 진정효과로 인해 로라제팜(아티반)이나 플루니트라제팜(로히프놀)과 함께 데이트 강간 약물의 일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졸피뎀을 복용한 다음 날은 어지러움과 두통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이상행동과 술에 취해 헤롱대는 느낌이 있고, 심지어 필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자다가 일어나 음식을 냉장고에서 꺼내 먹고 다시 잠들었는데 깨어나서는 음식을 먹은 일에 대해 기억을 전혀 못 하는 경우가 흔하다. 심지어는 의식이 없는 사이에 "청소를 하거나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오거나 운전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보고된다. 

이 외에도 이인화 증상을 겪기도 하며(depersonalization) 단기적인 기억상실 증상 및 단기기억 생성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환각이 보이기도 한다. 쉽게 예를 들자면 직선이 대각선으로 보이거나 어두운 방에 누웠는데 갑자기 방 전체가 더욱 어두워지면서 빙빙 돌다가 다시 돌아오는 등의 증상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증상으로 인해 수면량이 불규칙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노인의 경우 졸피뎀을 장기 복용할 시 치매에 걸릴 수 있다.

자살 충동을 부추긴다는 의견도 있지만, 졸피뎀과 자살 충동과의 연관은 명백히 입증되지는 않았다. 

권장량 이상 졸피뎀을 복용한 후 자살 충동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지만, 졸피뎀을 복용하는 환자에 비해 사례 건수가 현저히 적어 아직 임상에서는 연관성이 강하다고 보지는 않는 듯. 평소보다 감정을 증폭시켜 망설이던 일을 해버리는 등 충동을 강화시키는 증상이 여럿 보고되고 있기에 우울증 환자들의 복용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졸피뎀이 인체에 무해한 약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졸피뎀을 쓰지 않고 다른 약물로 동일한 효과를 얻으려 할 경우 더 많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수면제 중 졸피뎀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졸피뎀을 대체로 15mg 이상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을 바꿔보거나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할 필요성이 있다.

복용시 어지럽고 술에 취한 것 같은 상태가 이어지기 때문에 FDA는 복용하고 바로 침대에 누울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불면증의 단기치료를 위해 개발된 의약품이니만큼 연속 복용기간은 4주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1년이고 2년이고 주구장창 사용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 문제. 

약쟁이들의 경우 마약을 투약했을 때 각성효과가 너무 커서 잠을 잘 수 없을 때 억지로 자려고 졸피뎀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때문에 졸피뎀과 향정신성 약물중독과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것이다.


긍정적인 부작용으로는 항경련 효과를 가져온다.

이 외에도 졸피뎀 사용 후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가 일어나거나, 뇌졸중이 일어난 사람들의 인지능력이 회복되는 등의 임상 보고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학계 연구자들의 추측으로는 사고로 고장난 GABAr이 이 약물과 작용하여 정상적으로 Cl-통로로써의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보아, 졸피뎀 밀반입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34)가 해외에서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들여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전날 보아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보아는 소속사 일본 지사 직원을 통해 해외에서 처방받은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국내 직원 명의로 반입하려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불법적으로 반입하려던 것이 아니라 무지에 의한 실수였다"며 "직원이 현지 병원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수령했으나,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았더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우체국에서 성분표를 첨부하면 해당 약품이 해외 배송이 가능하다는 안내만 듣고 약을 발송하는 실수를 범했다"며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보아가 최근 의사의 권유로 처방받은 수면제를 복용하던 중 부작용이 심해지자 해당 직원을 통해 과거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을 배송받으려 했다고 밝혔다.

보아와 소속사 직원을 조사한 검찰은 범행 경위와 고의성 유무 등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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