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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뜻 , WHO, 코로나19에 팬데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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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가리키는 '팬데믹'을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견돼 보고된 지 3개월여만이다



팬데믹 뜻?


汎流行傳染病 | Pandemic(팬데믹)


전염병의 범유행(汎流行), 대유행(大流行) 또는 대역병(大疫病)이란 어떤 전염병이 복수의 대륙(multiple continents)에 걸쳐 범지구적으로 유행하여 인류 전반에 치명적인 위협을 야기하는 상태에 도달한 것을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이 국경을 초월하여 세계 곳곳에서 확인되며, 이에 따른 국제적 공조가 절실한 경우에 해당 질병을 경계 수위에 있어서 최상위 사태인 범유행전염병으로 판단[1], 대처하고 있다(WHO 긴급사태 일람).


Inter-Pandemic Period (전염병 확인)

1 동물에 한정된 감염

2 동물간 전염을 넘어 소수의 사람에게 감염됨 

Pandemic Alert Period (광범위한 감염)

3 인체 감염이 발생했지만, 사람간 접촉으로 감염되는 위험이 낮음

4 사람간 감염이 확산됨

5 사람간 감염이 널리 확산됨

Pandemic Period (범유행전염병)

6 팬데믹 단계, 대륙간 전염이 확산됨


범유행전염병을 가리키는 어휘 '팬데믹(판데믹)'은 그리스어 '판데모스(pándēmos)'에서 유래했다. 이는 '아우르다'는 뜻의 접두사 'pan-'과 '사람'이라는 뜻의 어근 'dêm', 그리고 형용사격 접미사 '-os'가 결합한 말로 '인류 공통'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라틴어 '판데무스(pandēmus)'로 수입된 후 다시 17세기 영국에서 'pandemic'이라는 영어식 어휘로 변하여 특히 질병의 대유행[8]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였으며,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0년 3월 10일 대한민국의 국립국어원은 '새말모임'이라는 자체 위원회를 통해 영단어 '팬데믹(pandemic)'과 '에피데믹(epidemic)'에 대해 각각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감염병 유행'으로 순화하여 부르자고 권유한 바 있으나, 어절이 너무 길어서 널리 쓰일지는 두고볼 일이다. 특히 '에피데믹'의 경우 '유행병(流行病)'이라는 간단한 단어가 표준국어대사전에 이미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고 번역어로도 사용되고 있음에도 이렇게 권유한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이전에도 '텀블러'를 '통컵[9]'으로, '트랜스 지방'을 '변이 지방'으로 대체하는 등 많은 전적이 있다. 


전근대적 질병 관리 체계의 미비 등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해 정의되지는 않았으나, 역사가들에 의하여 범유행전염병에 상당함이 추정되는 질병들이다.

아테네 역병(Plague of Athens)

펠로폰네소스 전쟁 중이던 BC 430년에 대부분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던 아테네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 2006년에 아테네 대학에서 그 당시의 집단무덤을 발굴한 결과 장티푸스인 것 같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범유행전염병의 정의와는 조금 동떨어진 감도 있는데, 분명 피해는 컸지만 사망속도가 빠르다보니 아테네에서만 4년에 걸쳐 유행했음에도 인근 지역으로는 거의 번지지 않았기 때문. 일단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Pandemic 문서에 이 병도 포함한다. 역시 서구 문명 중심

안토니누스 역병(Antonine Plague)

서기 165~180. 천연두 혹은 홍역으로 추정되는 병이며, 소아시아(중동)에 원정 갔다가 복귀한 병사들을 통해 이탈리아 반도에 퍼졌다. 4~500만 명 정도가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51~266년에 2차로 창궐한 키프로스 역병(the Plague of Cyprian) 때문에 로마 시에서 하루에 5,00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유스티니아누스 역병(Plague of Justinian)

서기 541~750. 이집트에서 시작해서, 봄에 콘스탄티노플까지 전염되었다. 최악일 때는 콘스탄티노플에서 1일에 5,000명씩 사망해서 도시 인구가 40%까지 떨어졌다. 그 근방의 사람들의 절반이 이 병 때문에 죽었다고 한다. 이 병으로 인해 동로마 제국이 확장하려고 하던 것이 정지되어 버렸으며, 이 역병만 없었다면 동로마 제국이 다시 이탈리아 반도를 장악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덤으로 브리튼 섬의 로만 브리튼인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혀 이들이 남부 브리튼 섬에서 앵글로색슨족에게 의해 궤멸되고 웨일스 지역으로 밀려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페스트 계열로 추정된다.

후술하겠지만 흑사병과 더불어 중국이 발원지로 밝혀졌다. #관련기사

쉬라와이흐 역병(Plague of Shirawayh)

유스티니아누스 역병과 동일한 선페스트로 추정되는 역병. 628년부터 이슬람군이 사산 왕조를 멸망시킨 후까지 유행했던 것을 보인다.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국가중심지이자 인구밀집지역인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황폐화시켜 1/4~1/2의 인구와 당시의 샤힌샤였던 카바드 2세의 목숨까지 가져갔다. 이는 사산 왕조의 결집력을 크게 와해시켜 사실상 제국을 공중분해시키는 내분에 일조하였고, 그 결과 이슬람 팽창을 견뎌낼 힘을 모으지 못하고 멸망하게 되는 여러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역병은 638~639년 한참 팽창하던 아랍 이슬람 세력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임와스의 역병(Plague of Imwas)'과 동일한 것으로 여겨진다.

흑사병(Black Death)

현재는 페스트를 일으키는 페스트균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 범유행전염병이다. 기침, 재채기의 비말이나 공기 중[10]으로 전염되며, 페스트균으로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물체와 접촉하는 것으로 감염될 수 있다.[11] 가장 위험한 전염 경로는 벼룩 등에 의한 매개 전염으로, 페스트균을 보균한 쥐를 물었던 벼룩이 다시 사람을 물면 전염될 수 있다. 14세기에 7천 500만 명 정도가 죽었고, 그 뒤에도 19세기까지 산발적인 유행을 보였다. 아시아에서 출발했다고 추정되며, 유럽에는 1348년에 크림 반도에서 전투를 피해서 도망온 이탈리아 무역선으로부터 번진 것이 시작이라고 추정된다. 6년만에 2000~3000만을 죽여서 유럽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죽었다. 당시 중국과 몽골에서도 크게 유행해서, 중국 남송지역의 인구감소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며, 칸국의 칸까지도 흑사병에 걸려 사망하는 등, 유라시아 대륙에서 수많은 사망자들을 낸 질병이다. 중세 봉건체제를 무너뜨린 가장 큰 원인중 하나이기도 하다. 유스티니아누스 역병과 더불어 중국이 발원지로 밝혀졌다. #관련기사. 21세기 들어서도 소유행이 존재하는 병으로, 콜레라, 황열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주시하고 있는 전염병 중 하나이다.

런던 대역병(Great Plague of London. 1665–66)

영국에서 발생한 마지막 대규모 페스트 유행 사례. 당시 런던 인구의 20%인 10만 명이 죽었다. 아이작 뉴턴도 이때 병을 피해 시골로 잠시 이주했다고 한다.

3차 대역병 (Third Pandemic)

19세기 아시아 콜레라, 혹은 페스트로 여겨지고 있다. 인더스 강 유역의 풍토병이었으나, 1817년 벵골 지방에서 퍼져나가 인도 무굴 제국은 물론 스리랑카(1818년 12월), 미얀마, 말라카 해협의 반도를 비롯한 인도차이나(1819년), 인도네시아 자바 섬 및 남태평양 제도(1820년), 중국 청나라 원난 성, 광동 성을 비롯한 중국 전역(1821년 ~ 1822년), 조선(1821년 7월 하순), 시모노세키를 비롯한 일본 열도와 제주도(1822년)까지 이르렀다. 불과 5년 사이에 전 아시아를 휩쓴 것이다. 게다가 유럽이나 남미는 물론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러시아에서도 퍼진 적이 있다고 한다! 가장 치명타를 입힌 곳은 발원지인 인도로, 인도에서만 1000만 명이 희생당했다.

조선에서는 콜레라를 다른 병들과 구별하게 된 이후로 음차인 "호열랄"(虎列剌)이라고 부르다가 와전된 탓에 "호열자"(虎列刺)라고 불렀다. 조선의 경우 수도 한성(서울)의 사망자만 13만 명에 달했으며, 이후로도 1833~1835년(순조 말~헌종 초), 1859~1860년(철종 말), 1879년~1881년(일본에서 역수입), 1885~1886년, 1890년, 1902년에 계속 콜레라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902년 콜레라는 대하소설 토지에서 최 참판댁의 주인들이 사망하면서 주인공 최서희가 친척 조준구에게 집을 빼앗기는 배경이 된다.

스페인 독감 (Spanish flu)

1918년에서 1920년까지 맹위를 떨쳤던 전염병이다. H1N1 바이러스에 의해 유행한 독감이고, 사망자의 숫자는 2500만~50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15만여 명 이상 사망했다. 발생원은 1918년 3월 미국 시카고 부근이며, 고병원성으로 발전한 것은 1918년 8월 15일, 아프리카 서해안의 영국 보호령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 부근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1차대전 때 프랑스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영에서 발생했으나 보도검열로 인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중립국인 스페인에서 이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졌기 때문에 스페인 독감으로 불렀다. 곧이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미군들이 귀환하면서 9월에는 미국에까지 확산되었다. 9월 12일 미국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2만 4000명의 미군이 독감으로 죽고, 총 50만 명의 미국인이 죽었다. 1919년 봄에는 영국에서만 15만 명이 죽고, 2년 동안 당시 전 세계 인구 15~20억의 1%를 초과한 2500만~5000만 명이 죽었다.

인플루엔자 H2N2

1956년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195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여 약 2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독감. 발원지와 주요 유행 지역 때문에 아시아 독감(Asian flu)이라고도 불린다.

3.2. 동시대의 사례[편집]

다음은 세계보건기구 설립 이후 공식적으로 팬데믹이라고 인정된 사례이다.

1968년 인플루엔자 범유행 (1968 flu pandemic)

일명 '홍콩 독감(Hong Kong flu)'으로 불린 이 독감은 10여년 전 중국에서 유행했던 '아시아 독감' H2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아종으로, 1968년 7월 13일 영국령 홍콩에서 발병하여 해상 교역망을 타고 동남아시아 및 유럽 일대로 전파되었으며, 이듬해인 1969년까지 약 1백만 명의 사망자를 초래했다. 홍콩 섬 내부에서만 약 50만 명이 감염되었는데, 이는 당시 홍콩 전체 인구의 15%에 달했다[12].

인플루엔자A H1N1 (신종플루)

2009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독감.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유행했으며 이로 인한 손씻기나 소독 문화가 일시적으로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치명률[13]은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감염증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지만 전염성이 매우 높아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망자를 냈다.[14][15] 세계적으로 H1N1의 완전한 방역에는 실패했으며 유행성 독감의 하나가 되어 이따금씩 찾아오고 있으나 특효의 항바이러스제 덕분에 이전처럼 치명적이지는 않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2019년 12월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하여 2020년 1월 이후 중국 국내외로 광범위하게 유행하는 호흡기 증후군이다. 사스의 원인인 SARS-CoV의 변종 SARS-CoV-2에 의해 발생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는 SARS-CoV-2에 의해 발생하는 기침, 발열, 호흡곤란, 폐렴 등의 증후군을 통칭하는 것이다.[16] SARS-CoV와 비교했을 때 치명률은 3.5% 정도로 비교적 낮고 한국내 치명률은 0.5% 정도로 더 낮지만, 전염성이 인플루엔자에 맞먹을 정도로 매우 커 주의를 요한다. 일각에서는 SARS-CoV-2의 전파 추세로 보았을 때 범유행전염병 지정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2020년 2월 24일에 WHO는 펜데믹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펜데믹이라는 용어를 남용할 경우 불안감을 증가시키고 통제 체제를 마비시킬 수 있다며 코로나19를 범유행전염병으로 성급히 분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한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 등지에서 감염자가 대규모로 발생했으며 갈수록 더 많은 나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게 확실한 상황이라 역시나 판데믹 지정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 9일, WHO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위협이 현실화 되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역사상 처음으로 통제될 수 있는 첫 팬데믹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CNN은 WHO의 팬데믹 선언이 공식적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서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부르기로 했다.


다음 전염병들은 국지적으로 맹위를 떨쳤으나, 판데믹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후천적면역결핍증후군(AIDS)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의해 발생하는 증후군을 통칭한다. 조혈모세포의 유전적 결함으로 발생하는 선천적 면역결핍과는 달리 HIV가 Th 세포를 숙주로 삼아 파괴하며 일어나는 적응면역체계의 후천적 붕괴로 인해 발생한다. 1960년 콩고 분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전역에 유행했으며 아프리카 이외의 문화권에서도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던 매우 유명한 전염병.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여전히 사망자가 나오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희생자 수는 30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21세기에 들어 수많은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고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며 AIDS는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치명적인 질병'이 아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의 축에 들게 되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으로 2003년 중국에서 발생해 대기를 통해 전파되는 특성으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병이다. 2004년 7월까지 8,096명의 환자가 발생했었고 그중 774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10.9% 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젊은이들의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노인 환자들의 경우 50%에 달한다.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특성으로 홍콩, 베트남 등 화교 사회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갔다. 하지만 검역 대책이 철저했던 일본에서는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마찬가지로 한국의 감염자도 3명에 불과했다. 2003년 여자축구 월드컵이 개최 이전 된 이유. 2004년이 되어 잦아들었다.

에볼라 등 바이러스성 출혈열

대표적으로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2014년 2월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첫 환자가 발생. 지역 내부에서만 감염자가 발생한 후 사그라들던 이전 에볼라 유행과는 달리 국경을 넘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20명) 등 서아프리카 전역을 휩쓸고, 선교사와 여행자를 통해 미국과 스페인에도 감염자(각각 4명, 1명)가 발생하면서 제1세계까지 긴장시켰다. 2014년 10월 초 당시 8399명 감염, 4033명 사망으로 무려 50%에 육박하는 치명율을 보였다.

미국과 스페인에서의 전염도 퍼져나갈 추세로 보여 스페인 독감 수준의 판데믹이 예고된다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왔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 추세대로라면 12월에는 매주 1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 하지만 치사율이 지나치게 높았던 탓에 2015년 초 지점에서 진정되면서 동년 6월 감염자 27,341명, 사망자 11,184명 선에서 진정되었다.

중동급성호흡기증후군(MERS)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호흡기증후군. 2015년 중동 지역과 대한민국에서 대유행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아과(Orthocoronavirinae)에 속하는 바이러스인 MERS-CoV에 의해 발생하는 증후군을 통칭한다. 감염시 치명률[17]이 30%~4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전염병이지만 전염성은 크지 않아 팬데믹까지 진행되지는 않았다.[18] 전세계적으로 감염자 2,482명, 사망자 854명이며 한국은 감염자 186명,사망자는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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