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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저런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한 사실 , 텔레그램 박사방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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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부터 미성년자 여성 수십여 명에게 성적 행위를 하는 영상을 찍도록 협박하고, 그 영상을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판매한 성범죄 사건. 영상을 1번방부터 8번방까지 8개의 채팅방에서 판매하여 'n번방 사건'이라 불린다.

참고로 n번방과 유사한 범죄로, 텔레그램에서 '박사' 라고 불리는 자가 운영하는 '박사방'이 있다. n번방은 '갓갓' 이라는 자가 운영한 곳이고, 박사와는 범행 수법이 비슷할 뿐 전혀 다르다. 그러나 일반인들, 심지어는 언론과 공중파 시사 프로그램마저 박사가 n번방을 운영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n번방이 먼저 시작된 것은 맞지만, 더 엽기적이고 피해 규모와 피해자 수가 훨씬 크며 계속 범행이 진행되었던 것은 박사방이다.

2020년 3월 17일 피의자 조모씨 등 운영자 4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트위터 계정 중에는 '일탈계'라고 하여 익명으로 성적 행위하는 사진 또는 동영상을 올려 하트(좋아요) 받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일탈계에게 bit링크를 뿌려서 트위터를 해킹한 후,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음란물 유포죄'로 고소하겠다, 또는 부모를 비롯한 주변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서 각종 성적 행위 영상을 보내게 만들다가 텔레그램에 영상을 뿌리는 방식이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수법을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보통 일탈계가 신고당해서 당신이 큰일날 수 있다고 피해자를 겁주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여기서 사태를 수습하게 해준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때로는 경찰에 말하면 도움을 준다면서 경찰을 사칭하는 계정을 소개해 대화를 나누게 한뒤 개인정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렇게 피해자의 개인 신상 정보들을 알아낸 뒤 가해자는 갑자기 증거가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얼굴이 나온 음란 사진과 영상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이때 이 가해자가 요구하는 것이 n일동안의 노예이며, 그 기간이 끝나면 멈춰주겠다고 약속하는 식으로 피해자가 동조하게 만든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3~4명씩 묶어서 영상과 사진들을 각각의 채팅방에 업로드했다. 1번방부터 8번방까지 번호를 붙힌 후에 돈을 받고 공유했고 전문블로거 '감시자'(현재 사이트폐쇄로 종적을 감춤)에 의해서 N번방이라는 별칭이 붙게 된다.

이 사건을 고발한 기사에 따르면, "부모에게 알린다"고 협박, 사진·영상 요구해 음란물 제작·유통하였다고 한다. 제작자 4명과 구매자 32명을 검거한 상태이며 피해 청소년은 70명이다

심각한건 텔레그램 n번방에서 판매되는 영상중,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실제로 강간하는걸 촬영한 스너프필름이 있고 조사결과 피해자들은 성인만 있는게 아닌 어린 청소년까지 있다는 것이다. 가해자들은 성착취 피해자들의 인권보다 범죄 행위를 통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우선시하는데, 성착취피해자가 아동까지 나온 상황에서 가해자에게 큰 돈을 약속하며 또 다른 가해자가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찍은 스너프 필름을 원한다면 충분히 스너프 필름의 타겟이 성인이 아닌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돌아갈수 있다. 

2020년 2월 9일 이용자 중 운영자, 공범 16명, 아동성착취물 유통·소지 사범 50명 등 총 66명이 검거됐다.

60여개 방의 참여자 수를 단순 취합하면 최대 26만 명 이상에 이르며, 방 하나에 최대 2만 2000명이 모이기도 했다.

'박사'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사람은 하루에 노예 2명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했는데 주로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미성년자를 유인한다고 했다. ‘모델을 해보지 않겠느냐’ ‘온라인 데이트 알바를 하지 않겠느냐’고 접근한 뒤 처음에는 수위가 높지 않은 사진을 요구했다. 채용 계약서를 써야한다며 신상정보도 쉽게 손에 넣었다. 피해자들은 이정도 사진으로 고액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제안에 수락했으나. 점점 수위는 높아졌고 거부하면 그때부터 협박이 시작됐다

 

N번방 26만명의 정확성에대해 이야기가 많다. N 번방 사건이 터지고 난 후에 텔레그램에 존재하는 음란물 관련 방들의 참여자를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에서 단순 취합한 동시접속자 수가 26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26만명의 사람들이 70-150을 육박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면 피의자는 억대의 수입을 벌었다는 것인데 이는 말이 안되는 수치이지만 피의자가 개설한 여러방들은 싼 가격에 입장할 수도 있기때문에 정확한 수입 또한 알 수가 없다.

 

 

조모씨가 텔레그램에서 비밀방을 몇개나 운영하는지는 폐쇄적인 텔레그램 특성상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나, 그가 직접 공지한 내용을 보면, 입장료를 받고 입장시킨 특별한 회원들에게 성착취 영상을 유포하는 비밀방은 3개다.

'하드방'
설명: '한국형 스너프 제작 및 공유방'
입장료 25만 원.

'고액후원자방'
설명: '양질의 자료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수질이 유지되는 방'
텔레그램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임.
입장료 60만 원.

'최상위 등급방'
설명: '실시간 노예방으로 이루어진 최강의 방'
텔레그램이 아닌 또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에 설치되어 있음.
'박사'는 입장료를 받는 특별한 방 외에도 '맛보기방' '게시판' 등의 대화방을 여럿 운영하면서 영향력을 확장했다. 이 공간에서는 박사가 '노예'로 만든 피해자들을 두고 만든 자극적인 스토리가 공유된다.

한겨레의 취재 기간 동안 박사의 고액방은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물론 정상인들의 반응은 그냥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허나 온라인상에서 저런 의견이 대세인것을 일부의 문제라고만 외면할수는 없는건 저런 커뮤니티들의 주 이용자인 20~30대 남성중엔 실제로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꽤나 된다는거다. 즉 여러분의 형제나 친구가 현실에선 정상적인 척 하지만 뒤에가서는 저런 주장을 펼칠 수 있다,
특히 사회성이 부족하고 온갖 야동,야애니,야망가에 익숙한 히키코모리,오타쿠들이 많은 세대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건을 볼 때도 야망가같은 일이라며 흥미를 보이고, 진지하게 인권이나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한 심각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사청한 사람들이나, 저런 옹호 발언을 하는사람 모두 간접적인 가해자에 불과하다.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며, 인과관계도 잘못 짚은 것이다. 백번 양보해서 트위터 일탈계를 하던 미성년자들이 빌미를 줬다도 쳐도, 그게 강간을 당하고, 신체가 훼손당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농락당해야 할 이유가 될 순 없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피해자의 윤리의식을 운운하거나 왜 시킨다고 하냐는 등의 반응은 전형적인 '당한 사람이 잘못했다'는 논리다. 이는 악랄한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들을 옹호하는 논리로도 이어지기 매우 쉽다. 신상을 손에 쥐고 죽이겠다는 식의 협박을 하는 사람이 잘못된 거지 협박당한 사람의 탓을 해선 안된다.

또 피해자 중엔 미성년자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는 미성숙하기에 법적으로 성인과 동등한 책임능력을 갖지 않으며 보호의 대상이 된다. 그 미숙함을 이용해 성착취와 금전적 이익을 노리는 건 악질 범죄일 뿐이다.

게다가 박사방의 경우는 아르바이트라고 속여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한다. 아르바이트 공고 → 월급 지급을 빌미로 주민등록증과 통장 사본을 요구 → 본인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며 얼굴 사진과 전신 사진을 요구(사진 보내줘야 돈 지급이 된다고 재촉) → 이후 조금씩 신체 노출이 필요한 사진을 요구하기 시작 → 피해자가 거부하면 '집에 찾아가서 죽이겠다', '강간하겠다' 등의 협박을 시작의 순서다.

이는 보이스 피싱 사기단이 신상을 털어 협박하는 방법과도 매우 유사한데, 올해 초 보이스피싱 사기단 협박에 두려움을 느껴 자살한 성인이 있을 정도다. 즉, 가해자들의 물망에 오른다면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보이스피싱 사기 자살사건을 피해자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 마찬가지로 N번방과 박사방의 문제도 피해자 탓으로 돌릴 수 없다. 또한 피해자들에게 윤리의식이 원래 없었다는 등의 말은 '그런 일을 당해도 싸다'는 식의 논리가 내포돼 있는 것이므로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다.

또한 이 문제는 가해자들이 악랄하고 교활한 수법으로 피해자들의 신상을 확보해 협박해 벌어진 사건이다. 피해자에게 책임 전가하는 류의 발언을 삼가자. 무엇보다 N번방과 박사방에서 자행된 고문은 세상 어떤 사람에게도 행해져선 안된다. 인간에게 해선 안될 끔찍한 범죄다. 그걸 피해자 탓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윤리의식을 먼저 돌아보도록 하자.

그리고 이 사건은 그 규모와 충격성, 사회의 윤리의식에 상당히 반하는 일임에도 아직 인터넷 상에서만 뜨거운 이슈지 대중들에겐 잘 안 알려져있고 뉴스나 신문1면을 타면서 보도될만한 사건인데도 어째 언론쪽에서 건들지 않으며 조용한데 이 이유에도 뭔가 구린게 있는게 아니냔 의혹이 있다.

비록 N번방 구매자들은 체포되었지만 이 사건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텔레그램 특유의 복사기능을 이용한 '복사방'과 '대피소'들이 여전히 음란물 공유링크를 통해서 유포되고 있으며# 이 사건이 주목받으면서,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유사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모집해서 영상을 판매했던 '박사'라는 자가 주목받고 있다. '박사'는 트위터에서 고액알바를 모집한다고 글을 올리고 피해자들을 텔레그램으로 유인한다. 그는 행동대장이라는 부하를 이용해 채팅방에 피해자들을 초대하고 얼굴과 주민등록증 사진을 보내게 만들어 약점을 잡은 후, N번방의 제작자처럼 채팅방을 개설해 관람자들에게 판매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며 체포되지 않다가#, 2020년 3월 16일 용의자가 검거되었다. 아래 항목과 기사 참조.

이러한 n번방 가해자들의 처벌 및 관련 대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19년 11월 29일 개설되었으며 (청원이 종료되어 새로운 청원 글이 개설됨) 현재 21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태이다. 이와 별도로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성범죄 해결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으며, 2020년 2월 10일 10만 명을 달성하여 국민동의청원 접수 요건을 채운 첫 번째 청원이 되었다.

현재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N번방과 박사방에 대해 제보를 받고있다.

2020년 1월 17일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N번방과 박사방을 주제로 방영하였다.

2020년 2월 12일자 실화탐사대에서 N번방과 박사방을 주제로 방영하였다.

또한 2020년 2월 20일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N번방과 박사방에 대해 방영하였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공개소환 청원이 올라 왔다. 2020년 03월18일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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